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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정보

HLB, 유증 3200억 자금 사용 목적 정리(feat, 8/16 증권신고서)

by 1zoom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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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유상증자-자금사용목적

 

알디노입니다. 드디어 에이치엘비(HLB)의 3200억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자금 사용 목적이 공개되었습니다. 8월16일 제출된 증권신고서를 바탕으로 HLB 주주님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타법인증권취득자금과 시설자금의 세부 사용 내역에 대해 알아보고, 또한 진회장측의 유상증자 참여 여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금의 사용 목적

이번 유상증자는 총 3,256억 원의 대 규모 증자로써, 다음과 같습니다.

시설자금 : 30,010백만 원
운영자금 :   8,070백만 원
채무상환 :   4,820백만 원
타법인증권 취득 : 282,700백만 원

 

1)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무려 2,820억 원이 투입되는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의 사용처는 역시나 미국 100%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와, 또 다른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에 사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엘레바에 2,297억 원과 이뮤노믹에 53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네요.

자금 사용 시기는 엘레바는 올해 4분기(9월), 이뮤노믹은 2023년 1분기(1월)부터 2025년까지 매년 지속적으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타법인증권취득자금
HLB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사용내역

 

⏹️엘레바 테라퓨틱스 임상 비용

세부목적을 보니, 100% 자회사이지만, 엘레바의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게 되어 있습니다. 엘레바의 경우 총 2,297억 원 중 임상개발지원비용으로 2,034억 원, 상업화(마케팅)으로 263억 원 사용된다고 합니다. 

 

엘레바-임상비용

상기 표를 보면, 간암 1차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치료제의 임상 4상(PMS) 비용 300억 원 책정되어 있는 것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임상4상이라면 어떤 단계에 있는 걸까요? 한번 찾아보니, "NDA 승인 후에 시행되는 임상연구로 신약 시판 후 조사 단계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임상4상-정의

PMS(Post-Market Surveillance)라는 것도, 시판 후 사용 및 안전성 조사라고 하며, 이는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규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간암 치료제에 대한 임상4상,PMS에 대한 준비중인걸 보면,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벙용치료제의 임상3상 데이터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 보이네요.

 

⏹️엘레바 테라퓨틱스 상업화 비용

또한 엘레바 상업화 비용 내역을 보면, NDA 준비 비용으로 40억 원이 책정되어 있고, 4분기부터 지원계획이니, 본격적인 NDA가 진행될 예정으로 보입니다. 그외 리보세라닙 시판용 제품 생산에 100억 원과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100억 원을 2023년부터 지원할 계획으로 보아, 빠르면, 올해에 NDA신청이 이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업화비용-NDA
상업화비용-생산-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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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설자금

시설자금으로 투입될 곳은 (주)에프에이로, 잘 알고 계시듯 HLB(에이치엘비)에 흡수 합병된 회사입니다. 신규시설투자로 하여, 새롭게 총 12,196m2 부지에 돈곡 제2공장을 설립하고, 생산시설을 이전할 계획으로 여기에 약 3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있네요. 2023년 1월에 시작하여 2023년 6월 착공, 2024년 6월 최종 공장 준공 및 설비 가동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설투자부지-둔곡제2공장
HLB 헬스케어사업부 제2공장 부지

 

2. 대주주의 유증 참여 여부

HLB의 대주주로, 진양곤회장을 비롯 친인척관계인과 HLB생명과학, HLB셀이 있으며, 약 10.5%의 지분에 1,118만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유증으로 신권 배정주식수는 진양곤회장이 771,151주, HLB생명과학 125,308주, HLB셀 74,170주가 됩니다. 

보유주식-대비-배정주식수
대주주의 보유주식 대비 배정주식수

 

증권신고서를 보면, HLB생명과학과 HLB셀은 100% 배정물량 참여한다고 밝혔으나, 아쉽게도, 진회장과 가족은 유증참여는 하는데, 일부만 한다고 했습니다. 일부의 참여는 배정주식수(신주인수권)를 매각한 분만큼 청약에 참여할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진회장이 배정주식수 100%를 유증참여한다면 발행예정가 34,050원으로 계산한다해도, 약 262억 원이 필요하군요. 여튼, 100%는 아니지만, 배정주식수 일부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소 아쉬움은 남는 부분입니다. 

 

본 포스팅을 하고 있는 중에 HLB와 엘레바, HLB제약, HLB생명과학간의 리보세라닙 상업화 업무협약 체결 뉴스가 나왔네요. 이제 HLB의 간암치료제의 본격적인 NDA 사전절차가 시작된 만큼 생산, 판매, 유통 준비를 비롯하여 글로벌 상업화 준비를 선제적으로 진행해 빠른 시간 안에 리보세라닙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대해 보겠습니다.

 

HLB그룹, 리보세라닙 상업화 준비 박차

 

HLB그룹, 리보세라닙 상업화 준비 박차...범그룹 상호협력 약속

HLB그룹 대표들이 리보세라닙 상업화 준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재형 HLB제약 대표, 김동건 HLB 대표, 한용해 HLB생명과학 대표. 정세호 엘레바 대표는 이날 비대면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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